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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구미

[구미문화소식] 한국의 대표 건축가, 불멸의 건축가 김수근

by 스마트시티

 

김수근의 <김수근, 사이를 잇는 사람의 가치>전이 2017년 4월 18일부터 5월 21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립니다. 한국 현대 건축에 있어 누구보다 인간 척도를 중시한 건축가로 기억되고 있는 김수근. 이번 전시는 김수근의 대표작품 중 공간사옥,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20여 작품의 모형뿐 아니라 그간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작품 사진들이 전시됩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시간-공간’을 테마로 김수근이 태어난 1931년부터 세상을 떠난 1986년까지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국제 이슈 등을 나열함과 동시에 그 속에서 김수근의 예술 행보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수근이 이끌어 온 월간 공간과 공간화랑, 소극장 공간사랑의 아카이브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됩니다. 특히 한국 현대예술의 산모 역할을 했던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공연한 다양한 예술인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2전시실에서는 건축가 김수근과 함께 한국 현대 건축, 예술을 이끌어온 명망 있는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인간’이라는 주제로 전시합니다. 소극장 공간사랑을 이끌어 왔던 고 강준혁 선생의 육성을 담은 인터뷰, 일본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가 생각하는 한국 전통성 등 인터뷰를 통해 건축뿐 아니라 다양한 무용, 연극, 조각 등 폭넓은 예술 영역을 자랑했던 르네상스맨 김수근의 행보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단도시라는 회색빛 편견을 깨고, 오늘의 문화도시 구미를 있게 한 건축가의 인간적 따뜻함을 가슴에 담아갈 것’을 권하면서,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빛과 벽돌이 짓는 시(詩)’로 표현한 건축가 김수근의 시선으로 본 한국현대문화사에 다름 아닌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미문화예술회관 역시 김수근의 작품
1983년 설계 작품. 구미의 진산인 금오산을 향해가는 거북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적벽돌을 사용, ‘지구라트(Ziggurat)’를 연상하는 건축물로 탄생된 구미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을 방문하시면 1989년 개관 당시 설치된 조각가 신옥주 씨의 대형 철조각 작품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김수근, 구미문화예술회관 스케치

 

 

국내 최고 건축가들의 특별강연
대구경북지역의 건축학도들을 위해서 김수근과 인연이 깊은 국내 최고 건축가들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정 -4월 22일(토) 이범재(단국대 명예교수), 김원석(공간건축 명예회장)
        -4월 23일(일) 신언학(토우건축), 김남현(공간건축)
        -5월 13일(토) 김수근 건축상 수상자 정영한, 김수영, 이승택, 조진만
        -5월 14일 김기수(동아대 교수)
장소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 구미시문화예술회관(054-480-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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