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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히 맞아주는 가족이 있는 곳, 언제든 돌아가 편히 쉴 수 있는 곳, 단순히 공간 이상의 의미를 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집’이죠. 하지만 이 소소한 행복을 모두다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숙인, 쪽방 주민들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는 곳, 대구쪽방상담소의 장민철 소장을 만났습니다.

대구쪽방상담소는 노숙인 상담과 무료 급식이나 밑반찬 지원, 동절기 나눔 캠페인과 같은 생계형 지원뿐 아니라 주거와 의료, 일자리까지 담당하고 있는 곳인데요,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장민철 소장은 2001년, 우연히 노숙인 관련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상담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많지 았았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는 제도 또한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요,

“제가 처음에 한 일이 그들과 장기를 두는 것이었어요. 상담과 지원을 하기 위해서 친해지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2006년부터는 3년동안 탈북자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던 장민철 소장은 2009년 상담소로 돌아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의 삶을 살피고 있습니다.

 <2013 연말이웃사랑캠페인 현장>

대구쪽방상담소와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지난 2004년,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위해 스마트시티가 처음 대구 쪽방촌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주로 지원하다 의료, 일자리, 주거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 한 가지만 지원해서는 제대로 된 자립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그는 2013년 12월, 이웃사랑 캠페인 차 쪽방촌을 방문한 스마트시티에게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영국에서 홈리스 정책을 본 후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스마트시티에서 사업 검토 후 함께 힘을 모으고 나니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스마트시티와의 오랜 인연이 이어졌기에 희망드림센터가 개소할 수 있었죠.”

<희망드림센터 개소식 현장>

그리고 마침내 6월, 전국 최초로 무료 진료와 일자리, 주거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희망드림센터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희망드림센터는 1층에 마을기업 식당과 카페,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대기하는 무료 진료소가, 2층엔 사무실이 3, 4층은 쪽방 주민 8가구가 살 수 있는 방으로 이루어져 쪽방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곳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참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노숙인까지 도울 필요가 있냐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노숙인 한명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 가족까지 도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쪽방상담소를 알게 되어 나눔을 전하는 개인 또는 기업의 경우, 오랫동안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 대부분. 여전히 많은 관심과 나눔이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2015년에는 쪽방 주민들이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장민철 소장. 앞으로도 그의 바람처럼 희망드림센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자립할 수 있기를 스마트시티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대구쪽방상담소

대구광역시 서구 문화로 47길 13-3 희망드림센터

tel. 053)356-3494

www.vongsa.org/menu2-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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