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눔이야기/행복나눔 스토리

결혼이민여성들, 이중언어강사로 나서다!

by 스마트시티

 

현재 경북지역의 결혼이민자는 13,045명.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12,712명입니다. 결혼이민여성의 증가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데요. 2015년 말 기준, 경북도 전체 학생 중 다문화가정 자녀의 비율은 1.8%에 달합니다. 결혼 이민여성들과 이들의 자녀,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오늘부터 구미 삼성 스마트시티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1월 20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일자리 창출사업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사업에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성 스마트시티가 힘을 모았는데요.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일자리 창출사업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지닌 강점을 활용, 이들을 모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강사로 양성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결혼이민여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최근 41명의 강사진이 선발되었는데요. 이번 협약식에 앞으로 선생님으로 큰 활약을 펼칠 이들이 함께했습니다. 또한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도 있었는데요. 바로 결혼이민여성들을 훌륭한 강사로 성장시켜 줄 베트남 냐짱대학교와 중국 연변대학교의 교수님들입니다.

 

 

오늘 협약식 이후 열흘 동안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강사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교육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들은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가르치게 됩니다. 스마트시티 심원환 공장장은 “학생들에게 외국어 능력은 차후 성인이 되었을 때 큰 경쟁력이 된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이민여성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가 간의 우호관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활약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스마트시티와 다문화 가족의 인연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2010년 시작된 글로벌 스쿨을 통해 지역 공부방 외국어강사로 결혼이민여성들을 매칭, 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바 있는데요. 자녀들에게는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 캠프, 전국 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대회를 후원해 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년 구미와 경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사랑의 합동결혼식, 요리교실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식으로 다문화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가 제공됨은 물론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는데요. 시행 첫해인 올해 41명의 이중언어 강사와 중국어, 베트남어 2개 언어를 시작으로 해마다 대상 외국어와 이중언어 강사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중언어 및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 더욱 열린 문화를 열어나갈 주인공들. 대한민국 든든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이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