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학정1 늦가을의 낙동강이 보이는 공간에 자리한 매화의 향기 '매학정' 세상에 찾고 싶은 것들의 대부분의 기본적인 것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양한 것들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오래된 학문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학문에만 머물러 있지만 터닝포인트를 넘어서면 다른 분야까지 시야가 넓혀지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바쁜 일상의 호흡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매학정의 앞을 흐르는 강물이 채워졌던 공간이 비워졌을 때의 모습은 황량한 것이 아니라 채우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4대 명필은 안평대군 이용, 자암 김구, 봉래 양사언, 고산 황기로를 꼽을 수 있는데 그중에 황기로가 은둔하면서 살았던 곳이 바로 구미에 있습니다. 바로 이곳 매학정이라는 정자가 자리한 곳입니.. 2022.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