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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서원2

구미 문화재 가까이 보기① 조상의 얼을 잇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채호 선생의 말입니다.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수백 년을 이어 온 지혜를 배우는 것. 그것은 나와 자손의 미래를 지키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일은 바로 주변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구미 삼성 스마트시티는 이달부터 구미의 문화유산을 찾아 떠납니다. 구미시 봉곡동에는 효자들을 기리며 나라에서 내려준 ‘효열비각’이 있습니다. 한 채의 비각 안에 2기의 비와 3기의 현판이 있는데요. 한 집안 내의 한 효자와 두 열녀의 효행을 기리고 있습니다. 효자 박진환(1605∼1650)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드릴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안타깝게 소..
[길재 선생 이야기-②] 야은 길재의 유적을 찾아서 ‘구미 삼행시’에서는 길재 선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로 길재 선생의 유적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길재 선생의 유적지를 찾아서 출발해 봅니다! 선산 삼강정려 고아읍 봉한리 마을에서 난 충신, 효자, 열녀를 기리기 위해 1795년(정조 19년)에 선산부사 이채가 세운 것이다. 삼강은 유교적 실천윤리인 충(忠), 효(孝), 열(烈)을 말하는 것이며, 정려는 이러한 것을 잘 지킨 이들의 정신을 받들기 위해 마을 입구에 세우는 징표이다. 충절에 길재, 효행에 배숙기, 열녀가 한 마을에서 태어나 정려가 내림으로 정조 때 나란히 비를 세우고 ‘백세청풍(百世淸風) 팔년고등(八年孤燈)’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 삼강정려(三綱旌閭)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