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토요일,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2017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총 80명의 다문화가족자녀들이 출전표를 제출했는데요. 이 중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명이 최종 결선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는 두 나라의 언어를 접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긍정적인마인드 고취를 위해 개최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이중언어 능력을 발휘해 향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009년 경상북도에서 시행한 이 대회는 2014년 스마트시티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전국대회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더욱 많은 다문화자녀들이 참여하며 매년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총 80명의 다문화자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차 원고 심사 및 동영상 평가 후 결선에 진출한 이들은 총 24명이었는데요. 부모나라의 언어는 중국어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어 5명, 일본어 3명, 러시아어 3명, 몽골어 1명, 태국어 1명 등이었습니다. 이들을 심사할 심사위원은 외국어 관련학과 교수 및 관계기관 인사, 결혼이주여성 통번역사로 구성되었으며, 참여자들의 문장력과 발표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경연에 나선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3분, 부모나라의 언어(외국어)로 3분, 총 6분의 시간동안 같은 내용의 원고를 번갈아 가며 발표했는데요.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은 가족과 꿈이라는 주제로, 초등부 고학년과 중․고등부는 자유 주제로 본인들의 생각을 사람들 앞에서 이중언어로 펼쳐보였습니다.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발표를 잘 마무리한 참가자들. 모든 이들의 발표가 종료된 후에는 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는데요.

올해 대상은 ‘우리 마음을 알아주세요’라는 주제를 러시아어로 유창하게 발표한 경북 안동시 김현나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상은 상장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되었는데요. 이 밖에도 최우수상에 김소정 양, 김원경 양, 우수상에 김건형 군, 진민호 군, 이순재 군, 엄남호 군 등 총 16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다양한 언어가 오고 간 이중언어대회 현장!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자녀들이 부모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이중언어의 재능을 더욱 갈고닦아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2017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
올해 참가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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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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