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분의 놀이터는 어디였나요? 어린 시절에는 모래 깔린 놀이터가, 청소년시절에는 오락실이, 지금은 카페인 분들이 많지 않으신가요? 삼성 스마트시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어린 시절 놀이터로 달려가듯 한마음프라자 강의실로 향하는 사원들이 있습니다. ‘노리터 봉사팀’의 팀원들인데요. 2014년 시작된 노리터 봉사팀은 2011년 홈패션 미싱 동호회에서 시작됐습니다. 동호회의 시작은 사내 신우문화센터의 컬쳐아카데미였는데요. 이곳에서 홈패션 자격증반을 수강하던 학생들이 뭉쳐서 지금의 노리터가 탄생한 것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동호회 활동은 2014년 이현주(손으로만드는세상 구미교육원) 강사의 제안으로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 멤버들 중 누구하나 망설이지 않고 참여해 배움의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아주 소소했는데요. 한 두 번의 재능기부 활동이 어느새 정기적인 홈패션 핸즈온 봉사활동으로 확대되면서 요즘은 배움보다 봉사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리터 봉사팀은 올해부터 요양병원인 구미간호사의집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제작해드리고 있는데요. 요청하는 물품을 맞춤형으로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진 봉사활동으로 실력도 부쩍 향상되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고난이도라 할 수 있는 의복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베테랑들이 많다고 합니다. 봉사활동은 간단한 물품을 위주로 하지만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을 요청해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 만들 품목은 겨울 망토.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어르신들에게 어깨에 걸칠 수 있고 무릎담요로도 활용 가능한 망토를 선물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전 회의를 거쳐서 역할을 분담한 후 바로 제작에 몰입하는 사원들. 함께 담소를 나누며 작업을 하니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작업량이 많을 때는 집에서도 제작을 한다고 하는데요. 노리터 봉사팀 멤버들의 일상이 봉사활동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노리터 봉사팀표’ 겨울 망토
알고 보면 홈패션의 영역은 굉장히 넓은데요. 그동안 간호사의집 어르신들에게 침구류세트, 수건, 때타올 등을 보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조끼, 턱받침, 앞치마, 두건 등 만들어 드릴 품목들이 무궁무진한데요. 노리터 봉사팀은 간호사의집 외에도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울지역아동센터, 상록보육원 등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이주여성들과 함께 배넷저고리, 쿠션 등을 만들며 한국문화와 홈패션의 매력을 동시에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고단할 때도 있지만, 저희가 직접 만든 선물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기운을 얻게 됩니다.”라며 밝게 웃는 조정희 사원(금형기술그룹). 그 어떤 여성의 손이 이들의 손보다 아름다울까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발휘하고 있는 사원들. 오늘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을 가진 주인공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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