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삼성 청소년 공부방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23일 토요일,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2016년 삼성 청소년 공부방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강동중학교, 복현중학교, 죽전중학교, 북동중학교 총 4개 학교 80여 명의 학생들과 가족들, 인솔 선생님, 봉사 선생님 등이 함께 모이는 반가운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스마트시티 블로그가 동행했습니다.

 

 

삼성 청소년 공부방은 2012년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로 벌써 6년째를 맞았습니다. 4개 학교 각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분기별로 문화체험활동은 물론이고, 개인별 심리상담, 진로상담, 각 과목별 학습지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발표회에 앞서 사진 전시회 및 진로 멘토링, 학교별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사진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삼성 공부방에서 활동한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가족들은 사진을 보며 자녀들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즐거웠던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로 마련된 상담실에서는 소프트웨어, 휴대폰부품, 사회복지과, 하드웨어 등 분야를 세분화하여 학생들 진로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공부방 활동을 하고 있는 중학생 친구들은 물론이고,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공부방 선배들에게도 상담실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다는 삼성 청소년 공부방 1기 출신 경북기계공고 김종현, 대구공업고등학교 최순호, 강동고등학교 김상혁 학생. 고3이라 미래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멘토링을 통해 좋은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의지를 더욱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감사함을 전했는데요, 멘토로 참여한 소프트웨어검증그룹 김예지, 최영신 사원들도 자신들이 실제로 겪었던 고민들을 더 어린 친구들이 미리 하고 있어서 대견하다며 아낌없이 경험담을 풀어놓았습니다.

 

 

참여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홍보부스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는데요, 오늘을 위해 직접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바리스타부터 디퓨저 만들기, 네일아트, 열쇠고리 만들기,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팔찌, 석고방향제, 쿠키, 붕어빵과 달콤한 솜사탕까지. 그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했는데요, 직접 만든 홍보 판넬로 고객을 맞는 정성까지 담았습니다. 참여 소감을 묻자 재밌지만 생각보다 힘들기도 하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활동을 이해하고 부모님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정성으로 모인 금액은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인데요, 그래서 힘들지만 학생들은 뿌듯함이 더 크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표회에서 삼성 스마트시티 강남규 차장은 “이 나라의 미래를 여러분”이라면서 “공부방 활동을 통해 열정이 생기고, 꿈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경과보고가 진행되었는데요.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 중 절반이 넘는 친구들이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훈훈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일반 학생들에 비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진학률이 10% 이상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공부방 학생 소감 발표도 이어졌는데요, 학생들은 삼성 공부방 활동을 통해 성적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통해 꿈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공부방 활동을 통해 많이 성숙해진 아이들, 대견스럽습니다. 
복현중 3학년 김이모 학생은 나를 품어주는 곳이어서 삼성 공부방을 ‘품’이라 정의했는데요, 이 밖에도 많은 아이들이 계단, 엄마, 가족, 행복, 흰 종이, 유레카, 내 방 등으로 정의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공부방을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준비한 축하공연도 이어졌는데요. 통기타 연주, 수화댄스, 플래시몹 등 화려하진 않지만 열심히 연습한 모습이 역력한 감동적인 공연들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축제처럼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었던 시간. 삼성 스마트시티는 앞으로도 청소년 미래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