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봉사자와 열정 넘치는 주민들을 만나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만들어지고 있는 도량동. 2014년부터 진행 중인 밤실벽화마을 조성사업은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힘을 모았는데요. 여기에 우리 지역을 좀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모여 마을의 경관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5일, 2016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2016 밤실벽화마을사업 발대식 및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발대식에는 스마트시티 심원환 공장장과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법등스님 등 지역인사와 도량동 주민, 그리고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밤실벽화마을 사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이 좋아야 만사가 좋다고 했습니다. 이날 많은 이들의 모여 그동안 진행된 벽화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야은 길재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밤실마을(문장골)의 역사를 기반으로 시작된 밤실벽화마을. 2014년에는 길재 선생의 업적과 도량동 주민의 삶을 주제로 800미터 벽화골목이 완성되었으며, 2015년에는 구미의 옛 풍경과 발전을 테마로 600여 미터의 벽화가 추가로 조성되었습니다.
<2016 밤실벽화마을 조성도>
올해는 벽화골목 간 630미터의 벽화를 추가해 코스 간 연결 고리를 강화합니다. 그리고 중앙재래시장에도 160미터의 벽화를 조성해, 새마을 도시락 체험과 연계한 투어코스가 만들어집니다. 관광객들이 벽화를 보고나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또한 만화 캐릭터, 동물 등의 친근한 소재의 벽화가 그려질 ‘청소년 존’을 조성,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만족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그동안 스마트시티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와 단체, 일반시민, 마을주민 등이 모두 동참해 만들어 온 밤실벽화마을. 올해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모아 마을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텐데요. 봉사단체로 참여하게 될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는 올해 총 50여 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도량동 마을 주민들은 ‘벽화마을로 거듭나면서 온 동네가 깨끗해졌다. 골목 구석구석 다양한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 더욱 생기 있는 마을이 되었다.’며 아름다운마을을 만들어 준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골목 구석구석에 이야기가 숨어 있는 밤실벽화마을. 이번 가족여행은 도량동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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