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취업경쟁 속에 갈수록 높아지는 청년 실업률. 나라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청년들의 시름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가는 요즘입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를 넘어, 인간관계, 집, 꿈, 희망까지 잃어버린 ‘칠포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이제 취업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보고 함께 해법을 찾아 나서야할 때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도 힘을 더했습니다. 정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9월 23일, 대구 EXCO에서 ‘대구·경북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 것인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구인에 나선 기업을 잇는 열린 장이 된 박람회는 정부의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치된 지역의 파트너 기업으로 삼성이 함께한 것입니다.
이날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하고, 행사장을 투어했는데요. 개막식 퍼포먼스로 테이프 커팅식 대신 청년고용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지를 담아 스카프 매듭풀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스마트시티 심원환 공장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할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람회는 크게 채용관과 취업지원관, 부대행사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요. 채용관에는 삼성의 협력사, 대구·경북지역의 우수기업 등 14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및 채용과 관련된 상담을 실시했습니다. 취업지원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 성공을 보장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취업타로, 일자리 희망터널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구직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의 여러 계열사들도 이번 박람회에 자리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삼성 고용 디딤돌’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디딤돌은 삼성의 튼튼한 강소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자에게 직업 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더불어 삼성 ‘취업 토털솔루션관’에서는 전문 컨설턴트들이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1:1 상담을 통해 속 시원히 답변해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이진성(27세, 설계분야 희망 구직자) 씨는 “규모가 큰 일자리 박람회라 포항에서 오게 되었다.”며 “취업을 희망하는 관련분야의 기업이 많아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면접관으로 나선 한방전문기업 (주)옥천당의 경영지원부 박해종 담당은 “영업마케팅직의 경력과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많은 지원자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시작된 창조일자리 박람회는 대구에 이어 서울, 대전, 광주에서도 열릴 계획입니다. 취업 성공을 향해가는 여정은 마치 밤바다를 헤매는 것과 같이 어둡고, 때로는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자신을 갈고 닦는다면 합격은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을 것입니다. 삼성은 밤바다를 지켜주는 등대처럼 취업준비생들의 미래를 향한 항해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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