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시티 2캠퍼스에 자리한 사랑의 나눔로드. 전자기부함에 사원증을 찍고 운동장을 걸으면 1,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스마트시티만의 특별한 나눔방법인데요. 3월 21일,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2월 15일~3월 15일 동안 모금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을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로드 2016년 2차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사랑의 나눔로드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부를 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시급히 지원이 필요한 스무 두 살 청춘, 하은 양의 후원자로 나섰습니다. 하은 양은 중학교 때부터 재생불량성빈혈을 앓아 왔는데요. 외래진료와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지만,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쓰려져 골수이식 수술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수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모두가 감소하는 질환인 재생불량성빈혈은 면역력 저하와 함께 심각한 두통을 유발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이식수술이 최후의 보루이지만 매치되는 골수가 없는 경우 수술을 할 수 없는데요. 하은 양의 경우 다행히 두 살 터울 친 언니의 골수가 일치했지만, 병원비의 부담으로 수술을 미뤄오고 있었습니다.
사랑의 나눔로드 후원금은 삼성 스마트시티 사원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사원들은 하은 양의 사연을 보고, 너나할 것 없이 기부에 참여했습니다. 하은 양을 위해 총 3,166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가장 많이 참여한 장시호 부사장의 경우 총 100회에 달하는 후원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모두의 마음을 담은 성금에 무선협의회 Weekly 플래너에서도 2,822,000원의 후원금을 더해주었는데요. 이로써 30일간 총 5,988,000원의 후원금이 마련되었습니다.
전달식에서는 사원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도 전해졌는데요. 밝은색 노란 모자와 더불어 손수 작성한 편지 판넬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한마음협의회 및 무선협의회 위원들은 하은 양의 건강을 기원하며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마음협의회 김상준 대표위원은 “힘든 수술을 앞두고 있는 하은 양이 무사히 수술을 잘 받길 바라며, 하은 양의 쾌유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아무 걱정 말고 회복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은 양의 어머니는 “삼성 스마트시티에서 한 명 한 명의 사원들이 전해준 후원금이 큰 힘이 되고, 3천 명의 응원이 있었던 만큼 분명히 수술도 잘 되고 치료도 잘 될 것이다.”라며,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는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은 양은 이날 오후 바로 서울 삼성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3월 말~4월 초 수술예정으로 완치까지는 경과를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대학 졸업 후 헤어숍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헤어스타일리스트의 꿈을 키워왔던 하은 양. 잠시 꿈을 미루게 되었지만, 밝은 성격의 하은 양이 건강하게 회복해 꿈꾸는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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