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들을 만나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나눔로드! 지난 7월 9일 후원아동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구미시 원평동에 자리한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였는데요. 스마트시티 임직원이 모은 53차, 54차 후원금을 무사히 전달하고 왔습니다!
스마트시티 임직원들은 나눔로드 53번째 주인공 혜진이(가명), 54번째 주인공 주영이(가명)와 가까워지기 위해 대화로 어색함을 풀어나갔는데요. 서먹하던 것도 잠시, 대화를 나누자 금세 서로의 입가엔 미소가 번지면서 편안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전달식에서 모자를 선물 받은 아이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진 모습입니다. 특히 모자를 선물하는 것은 상대방을 감싸 지켜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나눔로드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싶은 스마트시티 임직원들의 마음도 함께 전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혜진이는 꿈 많은 소녀지만 열악한 환경에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타지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한 혜진이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면서 생활했는데요. 이마저도 대학생이 된 오빠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수급이 중단된 상황에 처했습니다. 심지어 방 두 칸의 작은 집에서 다섯 명의 식구가 살아가다 보니 혜진이는 거실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8살 주영이는 교회 수련관으로 사용하던 폐교 건물을 개조한 방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영이의 어머니는 2002년 탈북하여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인데요. 이혼한 후 식당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주영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지속적인 근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양육비마저 받지 못해 전기세 미납으로 공급이 중단될 위기와 퇴거 요청까지 더해져 기본적인 생활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5,500여 명이 참여한 사랑의 나눔로드 53차, 54차 모금액 각 5,501,000원과 5,500,000원을 전달했는데요. 두 아이가 가족과 함께 보다 안전한 곳에서 자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포근히 감쌀 수 있는 마음을 건네는 나눔로드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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