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싸늘해진 바람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게 하는 가을날,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러 어김없이 스마트시티가 출동했습니다. 북적북적 바람 잘 날 없다는 3형제 중 맏형인 진수(가명)가 바로 사랑의 나눔로드 126차 후원금의 주인공입니다.
진수네 가족은 다문화가정으로 6명이 함께 생활 중입니다. 선천적 대퇴부 무균성 괴사증과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상황에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는 홀로 양육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데요. 무릎 수술 후 장애 5급 판정을 받은 고령의 할머니까지 모시고 있어 6인 가족의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도 벅차기만 합니다.
중학생인 진수는 소뇌의 일부분이 밑으로 돌출되어 뇌와 척추가 만나는 곳에 이상이 생기는 ‘아놀드-키아리 증후군’으로 인해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습니다. 13살의 어린 나이에 뇌의 뼈 일부를 깎아 내는 수술 후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데요. 올해 3월에는 척추 측만증세가 심해져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있지만 참아내며 학교를 꾸준히 나가고 있는 진수는 아픈 와중에도 학업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진수가 대견스러운데요. 스마트시티는 이런 진수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사랑의 나눔로드 126차 후원금 5,187,000원을 전달했습니다. 모든 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날을 기대하며 스마트시티와 함께 힘찬 내일을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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