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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요즘 식후땡 아니, 식후 포토부스

by 스마트시티

요즘 식후땡 아니, 식후 포토부스


 

MZ세대의 대표 문화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진을 찍고 인화하기’인데요. 실제로 실물 사진을 뽑아소장하고 전시하는 이들을 ‘포토 프레스(photo-press)세대'라고 부릅니다. Photo와 express의 합성어인데요. 이 포토 프레스세대가 식후 카페나 다른 활동을 하기 전 꼭 들르는 필수 코스가 바로 포토부스입니다.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는 공간을 아우르는 말인데요. 최근에 생긴 문화는 아닙니다. 이미 90년대 스티커 사진이 먼저 존재했었거든요. 현재의 포토부스는 그 형태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골라 찍는 재미를 가질 수 있게 되었죠. 요즈음 mz는 어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포토부스X다양한 콜라보로 다양한 프레임을 고르자!

출처: 지석진 인스타그램

 

인생네컷, 포토매틱, 하루필름 등 이제는 포토부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거겠죠. 최근에는 지점을 늘려 접근성을 높인 것뿐만 아니라 많은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로 경험과 디깅을 중요시하는 mz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디깅은 앞서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어떤 것 하나를 꾸준히 좋아하는, 일명 덕질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요즘 세대’는 소비도 디깅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손흥민과 그의 소속팀이 콜라보한 프레임이 나오는 포토부스는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어 보는 거죠. 덕질과 추억을 동시에 남기는 거예요.

 

출처 :포토매틱 인스타그램
출처 :인생네컷

 

2. 영수증에도 내 사진을 넣을 수 있다고?

출처: 브리프

어떤 공간을 방문했을 때 영수증에 내 사진이 나온다면 어떨까요? 카페나 요식업 등이 영수증사진기를 통해 고객에게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경험’ 자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손님이나 방문객 입장에서는 그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예정된 경험 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억에 더 오래 남겠죠. 내역이 적힌 일반 영수증 말고 추억이 담긴 영수증이라면 특별하니까요. 설치된 가게나 공간에 방문 시, 무료로 얼마든지 내키는 만큼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인화용지가 영수증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수증 사진기를 찾아 다니기도 한답니다.

 

3. 평범한 구도는 가라! 색다른 구도로 사진 찍자!

출처: 무브먼트 포토부스

어느덧 포토부스가 과포화된 시대. 프레임은 달라도 매번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으려니 어쩐지 조금 심심한 느낌도 든다면, 색다른 구도로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는 어때요?

 

보통 많은 포토부스들이 ‘아이레벨’, 즉 눈높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도를 제공하는데요. ‘무브먼트 포토부스’는 아예 위에서 찍는 하이앵글과 밑에서 올려다보는 구도의 로우앵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조금 더 재미있고 독특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아이레벨의 구도는 전혀 없냐구요? 그것도 아니에요. 다만 평범한 배경이 아닐 뿐이죠. 이곳에서는 독특함이 곧 평범함이랍니다.

 

4.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포토부스?

출처: 지금이순간 포토부스

포토부스 열풍이 불면서 가서 찍는 셀프 사진뿐만 아니라 경험 자체를 기억에 남게 해 줄 이동식 포토부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지인의 ‘결혼식’을 방문했는데, 결혼식 주인공들을 프레임으로 만든 포토부스가 있어 결혼식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결혼식, 공연, 팝업 행사 등 다양한 곳에서 행사 테마를 주제로 한 포토부스를 설치해 즐길거리와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기억에 남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랍니다.

 

출처: 피키픽


 

이렇게 보니 포토부스의 형태가 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목적과 성격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포토부스가 이렇게나 많다니. 포토부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자기 주도적인 경험과 선택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마음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요. 또 사진을 찍어 바로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온·오프라인의 경험을 모두 만족시켜 주죠. 이렇듯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동시에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날이 있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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