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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4

[환경] 입던 옷이면 어때, 리커머스 시장으로 몰리는 MZ세대 옷장에 옷은 가득하지만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새로운 옷을 사고 싶고 눈길이 가기 마련인데요. 옷을 구매할 때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새것’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빈티지함이 특징인 구제옷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구제옷은 다른 말로 중고 의류를 뜻합니다. 이러한 중고 의류를 사고파는 시장을 ‘리커머스 시장’이라 부르죠. 리커머스 시장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MZ세대는 환경 민감도가 다른 세대보다 더 높기 때문입니다.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가속화시키는 패스트패션을 지양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었죠. 이는 곧 리커머스 시장의 인기로 이어졌습니다. | 점점 커지는 리커머스 시장 우리나라에서 거래된 중고 거..
[환경] 미래 먹거리의 또 다른 바람, 배양육 최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는 멸종된 매머드를 이용한 미트볼이 등장해 논란이었어요. 이미 오래전 멸종된 매머드가 고기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다니,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았죠. 사실 이 미트볼은 만들어진 배양육으로 미오글로빈 단백질을 재현해 매머드의 색, 질감,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고, 매머드의 비워진 DNA는 가장 가까운 친척인 아프리카코끼리의 유전체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매머드 미트볼을 만든 배양육 제조 업체 바우(Vow)는 기존 축산업에 대한 문제 제기와 배양육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제조를 시도했다고 해요. 바우의 창업자 팀 노크스미스는 생물의 다양성 훼손과 기후위기의 상징인 털복숭이 매머드로 배양육을 생산함으로써,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비슷한 운명에 직면한다는 것을 알리..
[환경] 2022 여름으로 보는 ‘기후불평등’ 지난 8월, 관측 역사상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폭우가 중부지방에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우로 1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도시가 침수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는 명백한 기후재난으로 하루아침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과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사람들 대부분이 사회 취약계층이었죠. 2022년 여름, 우리는 두 눈으로 목격하였습니다. 기후 재난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기후불평등’은 기후재난으로 입는 피해의 차이가 국가 간, 계층 간 그리고 세대 간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불평등 문제,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후재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기후불평등, 누구에게 불평등하다는 걸까? 1. 아프리카와 ..
[환경] 자연을 지키는 슬로우 패션 환경을 망치는 패션, 패스트 패션 점차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옷’인데요. 우리가 옷을 살 때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예쁜 옷을 사고 싶다는 것 다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싸게 사고, 빠르게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패션을 우리는 ‘패스트 패션’이라고 불러요.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라기보다는 한철 입고 버리는 옷이라고 보는 게 더 맞겠죠. 하지만 이런 패션계의 흐름으로 인해 전세계의 20%에 해당하는 폐수가, 전세계의 10%에 해당하는 가스가 배출되고 있답니다. 거기다 재고로 인해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 중에서 단 1%만이 재활용이 된다고 하니 패스트 패션은 값싸고 빠르게 흘러가는 대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