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컬 팬텀, 보디가드, 영웅 등 대구를 찾는 역대급 뮤지컬!

뮤지컬과 유독 인연이 깊은 도시 대구. 2017년 상반기에도 내로라하는 유명 뮤지컬이 대구에서 공연됩니다. 오페라 유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팬텀>을 비롯해, 팝의 여신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같은 명곡을 만나볼 수 있는 <보디가드>, 우리의 영원한 히어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까지. 4월 한 달간 대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대급 뮤지컬을 소개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숨겨진 이야기 <팬텀>
프랑스 추리 작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 추한 외모를 가면에 숨기고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지하에 숨어 살고 있는 팬텀이 주인공으로, 그가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매력적인 이 작품은 그동안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 되어왔는데요.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은 이를 <팬텀>이라는 최고의 뮤지컬로 탄생시켰습니다. 미국 브로드웨이 최고의 상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뮤지컬 <팬텀>은 그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에서는 2001년 원작과 동일한 극으로 공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올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뮤지컬 <팬텀>은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갖추고 관객에게 돌아왔습니다. 팬텀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출연하며,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가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습니다.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독보적인 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2017년 뮤지컬 <팬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는 뮤지컬 팬텀을 대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장소 계명아트센터
기간 2017.03.25.~2017.04.02.
가격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출연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 정영주, 신영숙 외

무대에서 다시 살아나는 휘트니 휴스턴 <보디가드>
1992년 개봉돼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영화 <보디가드>. 직업 경호원인 프랭크 파머가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의 경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았습니다. 당시에도 팝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휘트니 휴스턴이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에도 직접 여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의 OST는 1994년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이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2012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유럽 전역에서 공연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초, 첫 라이선스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우로는 정선아, 양파, 송승연, 이종혁, 박성웅 등이 캐스팅돼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총 6곡의 휘트니 휴스턴 노래가 삽입된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 <보디가드>에서는 그녀의 히트곡을 두루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뮤지컬 <보디가드>. 일찍 세상을 떠나 더욱 진한 그리움을 남긴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추억과 함께 그녀가 부른 불멸의 음악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장소 계명아트센터
기간 2017.04.12.~2017.04.16.
가격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출연 정선아, 양파, 손승연, 이종혁, 김대령, 최현선, 이율, 임기홍 외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 안중근을 만나다 <영웅>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주권을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청년 안중근은 러시아의 한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집니다. 그리고 그해 10월 26일, 안중근은 조선 총독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총살한 뒤 체포되어 순국합니다.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정확히 100주년이 되는 해. 그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영웅>이 대한민국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후 이 뮤지컬은 국내를 넘어 미국 브로드웨이,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2월, 11명의 동지들과 왼손 약지를 자르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졌던 ‘단지동맹’에서부터, 1910년 3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순간까지를 담았습니다. 올해는 정성화, 안재욱, 양준모, 이지훈이 안중극 의사 역으로 캐스팅돼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입니다. 뜨거운 애국심으로 무장한 청년 안중근. 인간적인 두려움과 고뇌를 뒤로하고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았던 진정한 영웅을 뮤지컬 <영웅>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장소 계명아트센터
기간 2017.04.21.~2017.04.23.
가격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출연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김도형, 이정열, 윤승욱, 리사, 박정아, 정재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