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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요. 굳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깊은 울림을 주는 여행도서 한 편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기분 전환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떠나기 좋은 계절, 봄에 읽기 좋은 여행도서를 추천합니다.

 

 

 

당신을 여행으로 이끌 산문집 《끌림》


 

이병률 지음 / 달(2005)
시인이자 방송작가로 알려진 이병률. 이 책은 그가 1994년부터 2005년 초까지 전 세계 50여 개국, 20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느낀 순간순간의 기록이 담겨있습니다. 뚜렷한 목적이나 계산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여행을 즐겼다는 그의 말처럼 그의 책 역시 순서대로 책장을 넘기지 않더라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보통의 여행도서처럼 여행정보나 여행지에 대한 감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여행’과 ‘떠남’이라는 두 단어에 충실한 작가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과 함께 작가 이병률의 시선을 따라 낯선 도시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이 주는 느림의 미학 《슬로 트립》

 


장연정 지음 / 북노마드(2010)
이 책은 세계슬로시티연맹이 지정한 우리나라의 슬로시티 5곳(신안군 증도, 완도군 청산도, 장흥군 유치, 장평면, 담양군 창평면, 하동군 악양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슬로시티란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시타슬로의 영어식 표현인데요.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을 뜻합니다. 저자는 90일 간의 슬로시티 여행을 통해 여행의 본질인 느림의 미학을 말합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 그 자체의 모습으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선물하는 슬로시티로 떠나봅시다.

 

 

 

지구 반대편 이야기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손미나 지음 / 예담(2015)
한때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손미나. 이 책은 최근 여행작가 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녀의 페루 여행기가 담겨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지리적으로 먼 나라 페루. 하지만 이 책은 아마존과 안데스의 광활한 자연, 마추픽추와 잉카인들의 산책로 등 흥미진진한 페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페루라는 나라를 좀 더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여느 책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천편일률적인 나라 소개가 아닌 저자 손미나가 직접 페루 현지 사람들과 교감하며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유럽의 작은 섬나라로의 여행 《한 번쯤은 아일랜드》


 

 

김현지 지음 / 슬로래빗(2017)
서유럽의 외딴 섬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인데요. 이 책의 저자 역시 처음에는 아일랜드를 기네스 맥주의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직접 4년 동안 그곳에 거주하게 되면서 아일랜드에 대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아일랜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명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록한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 속에 담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문학가들의 발자취가 가득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흥이 넘치는 소박한 사람들의 나라 아일랜드. 이 책을 통해 아일랜드 현지의 생생한 정보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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