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를 아시나요? 몸길이 127cm의 대형 두루미로, 머리와 목은 흰색이고, 앞목 아랫부분 일부는 청회색을 띄는 천연기념물 입니다. 한국에는 10월 하순에 찾아와 봄이 오는 3월이면 돌아가는 겨울새인데요. 1945년 이전에는 1천마리 정도의 무리가 겨울을 나던 것이, 점차 줄어 2012년 구미 해평습지를 방문하는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수는 120마리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4일 삼성전자가 이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2쌍을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에 기증했는데요.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매년 2쌍의 재두루미를 기증해 인공증식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협의해 네덜란드에서 재두루미 2쌍을 들여왔습니다. 재두루미 도입식은 지난 5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대학교가 멸종위기종인 두루미 복원 및 해평습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협약체결 후 후속 활동 중 하나인데요. 이 재두루미의 인공증식에 나서는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새끼 재두루미를 대상으로 야생적응과 비행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이번 2쌍 도입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매년 2쌍을 도입할 예정인데요. 전우헌 삼성전자 구미공장장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3천만생물종중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으로 초래한 환경변화 탓에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희귀 동물에 대해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붉은 머리에 붓으로 수묵화를 그린듯한 검은 목선이 돋보이는 재두루미의 모습을 앞으로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을까요? 그 고고한 자태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오길 기대해봅니다.
'나눔이야기 > 행복나눔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색무취무형의 일상 나눔! 구미종합사회복지관 이병훈 관장 (0) | 2013.12.12 |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흰 눈처럼 사랑이 펑펑! 스마트시티 임직원, 대구 비산동 쪽방촌 방문 (0) | 2013.12.12 |
구미지역 어르신들의 흥겨운 노래에 어깨춤이 덩실! 한마당 노래잔치 (0) | 2013.12.03 |
꿈을 키우고 희망을 응원하는, 희망인재 프로젝트 (0) | 2013.12.02 |
아삭아삭! 맛있는 정이 넘치는 사랑의 김장축제 (0) | 2013.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