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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국 보훈의 달 6월, 민통선 지역 100배 즐기기!

by 스마트시티

현충일과 6·25가 있는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호국 보훈은 “나라를 보호한다”라는 뜻의 호국과 “공로에 대해 보상한다”라는 뜻의 보훈이 합쳐져 생긴 말인데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고, 보훈가족들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구미 삼행시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호국 보훈의 달에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나라사랑 여행 출발~

한국관광공사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생태계의 보고 민통선 지역 100배 즐기기’라는 테마로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화천·철원·양구·경기도 연천 등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4곳을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남과 북을 가로막은 철책과 지뢰, 군부대로 상징되는 민통선은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시에, 문명 세상의 발길에 차이지 않은 생태계를 선물하는데요. 지금부터 순수한 자연을 품고 있는 이곳들을 살펴보겠습니다.

 

01 강원도 화천 민통선 지역

<화천 칠성전망대, 출처 : 한국관광공사>

6월 화천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녹음의 세상입니다. 특히 화천 양의대 습지는 민통선 생태계의 숨은 보고라고 하는데요. 평화의 댐에서 북한강을 따라 민통선을 거슬러 오르면 상류에 넓은 습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동철교에서부터 이어지는 12km 습지대는 반세기 넘게 고스란히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수달, 사향노루, 산양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양의대 습지 하류에는 세계 평화의 종, 비목공원 등이 들어선 평화의 댐이 자리하고 있으며, 북녘 땅을 가깝게 조망할 수 있는 칠성전망대도 꼭 들러야 하는 곳입니다.

·문의 화천군 종합관광안내소 033-440-2575


02 강원도 철원 고석정

<철원 고석정, 출처 : 한국관광공사>

민통선 10경 가운데 하나인 고석정은 의적 임꺽정의 활동 무대였습니다. 그 시절 탐관오리를 응징하고, 고관대작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준 임꺽정이 꺽지로 변신해 물속을 누비기도 했다는 전설은 고석정의 비경과 잘 어울립니다. 고석정은 한탄강 최고의 명소이자, 철의삼각전적지 안보 견학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60여 년 만에 개방된 소이산의 생태 숲 녹색길은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남북이 반씩 만든 승일교 아래로는 빨간 래프팅 보트가 지나가고, 한탄강 물길이 빚은 송대소, 순담계곡 등도 아름답습니다. 강줄기를 따라 동쪽으로는 걷기 좋은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의 철원군청 관광문화과 033-450-5255


03 강원도 양구 두타연

<양구 두타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짙은 녹음 사이로 싱그러운 햇살이 쏟아지는 숲 속을 걷는 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생태 학습’이자, 최고의 ‘힐링 여행’이 됩니다. 만약 그곳이 반세기 넘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독특한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청정 지역이라면 감흥도 남다를 것인데요. 강원도 양구 두타연에는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가 굽은 한 부분이 절단되면서 만들어진 절경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와 그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이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이 되는데요. 열목어, 고라니, 산양, 금낭화, 큰꽃으아리, 올괴불나무 등 희귀한 동식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의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

 

04 경기도 연천 민통선 지역

<연천 나룻배마을 트랙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연천의 민통선은 자연 생태 관광과 안보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지인데요.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부근에는 내륙에서 볼 수 있는 강안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높이 40m, 길이 1.5km에 달하는 주상절리를 트레킹을 하며 병풍처럼 펼쳐진 수직 절벽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룻배마을에서 트랙터를 타고 민통선 안의 자연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태풍전망대와 승전OP는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고, 경원선 열차가 북녘으로 달리지 못하고 멈춰선 신탄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푯말이 분단의 아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문의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팀 031-839-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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