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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행복나눔 스토리

엄마 나라는 나의 꿈!-이중언어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최서현 군

by 스마트시티


지난 9월 15일 열렸던 제5회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 ‘나의 꿈’을 주제로 유창한 중국어를 선보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던 주인공이 있는데요. 최우수상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상을 수여한 구미 신평초등학교 4학년 최서현 군을 만나보았습니다!




서현 군은 이중언어대회에 벌써 3번째 참가한 꼬마 베테랑! 구미 다문화지원센터의 추천으로 처음 대회에 참가하게 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도전해 왔습니다. 서현 군과 같은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방과 후 학습, 교류 등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는 다문화지원센터는 스마트시티가 지원을 펼치는 곳 중 하나!




중국인 어머니, 한국인 아버지, 중학생 누나, 서현 군 네 식구는 여느 가정과 다르지 않은 화목한 가족입니다. 어머니 왕 월 님은 중국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다 1년 전부터 중국어학원 가정 방문 선생님으로 일하고 계시는데요. 꾸준히 공부하며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어머니는 서현 군의 중국어 선생님이기도! 그런 어머니는 서현 군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대회 이후에도 중국어를 공부하며 실력을 나날이 쌓고 있는 서현 군! 방학때마다 중국 외갓집에 여행가며 중국과 한국의 두 가지 문화를 풍부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중국 친구들은 서현 군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중국어 실력이 출중하다는데요. 요즘은 그 어렵다는 한자 공부에 매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중언어대회를 준비하며 가족끼리 사이도 더 돈독해졌습니다. 특히 어머니와 이모가 서현 군의 중국어를 세심하게 지도해주셨다고 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대회에서는 가족과 이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은 이야기로 청중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대회 원고는 서현 군이 직접 마음을 담아 썼다고 하니, 미래의 꿈나무답네요!




대회에서도 들려주었던 서현 군의 특별한 꿈은 비행기 조종사! “어릴 때부터 중국에 갈 때마다 비행기와 하늘이 좋았어요. 저를 힘들게 키워주신 부모님을 위해서 제가 조종하는 비행기로 전 세계를 부모님과 여행하고 싶어요. 그래서 한국의 아름답고 좋은 문화를 알리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싶어요.”




어머니는 이중언어대회로 인해 서현 군의 성격도 많이 밝아졌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서현이가 이중언어대회 이후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큰 무대에 서는 기회도 얻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 인식도 개선되니까 스마트시티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상처받는 일도 있었지만, 어머니는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모두 가진 서현 군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중언어대회의 값진 경험을 통해 전보다 더 씩씩해졌다는 서현 군. 이중언어와 두 나라 문화의 강점을 가지고 멋지게 성장할 서현 군의 미래를 스마트시티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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