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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구미

미술로 행복한 일상, 제4회 구미 국제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

by 스마트시티

미적감성을 높이는 공간

 

전시회나 미술관에서 예술작품을 관람하고 해석, 탐구하는 활동을 좋아하시나요? 또는 미술작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구미 국제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작가님들의 다양하고 멋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구미 국제 아트 페어가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았습니다. 아트페어는 여러 화랑이나 수집가들이 모여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정보 교환과 판매를 촉진하며 미술품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미의 아트 페어는 산업 도시인 구미가 예술을 하기에 좋은 도시로의 발전 기회를 만들려는 행사인데요. 구미공단의 유휴 공간에서 산업가 예술을 접목시켜 개최하는 전국 최초의 산업단지 공단 아트 페어입니다.

 

 

이번 주제는 새로운 희망에 색을 더하다(Add color to of new hope)입니다. 제4회 아트 페어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었어요. 입장은 전시 종료 1시간 전에 마감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작품을 관람하시는 분들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오셨습니다! 

 

 

전시품을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관람을 끝낸 후 야외에서 시민들과 작가님들이 함께하는 거리 버스킹이 오후 7시 이후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재밌는 해석 및 풀이를 해주는 시민 미학 강좌와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되었어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매일 3회 진행되며 한 세션 당 30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생활미술 아트 마켓 & 실크 스크린 아트 작품 이벤트는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무료 체험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이 행사는 아트페어와 잘 어울리는 상품 또는 회화 작품의 포토월 조성이 가능한 야외부스를 조성합니다.

 

 

야외 부스에는 구미 학생 미술 실기 대회 입상작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작품을 보면서 어려도 재능 있고 실력이 좋은 학생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습니다. 스크래치를 사용하거나 종이접기를 붙이는 등 독특한 표현 방법으로 창의력이 돋보이는 그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예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바르고 정갈하게 쓰인 글씨들이 어른 못지않은 솜씨입니다. 특히 쓰기 복잡하고 어려운 한자도 또박또박 쓰인 모습이 대단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는 관람 방향을 알려주는 듯한 소와 말이 있습니다. 뒤로 전시장 안내를 통해 각 부스를 담당하는 작가를 알 수 있고 전시장의 구조가 한눈에 보여 관람 경로를 정하기에 좋습니다.  

 

 

각 부스에는 작가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테이블에는 엽서처럼 작품이 프린트된 소개 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개 카드에는 작가의 수상 경력과 개인전 및 초대전 기록과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 등 작품 구매를 위한 연락 수단을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전시관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도자기, 조각품, 한지공예 등 다양한 종류의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단순한 원을 그린 듯한 그림이 자세히 보니 3가지 색 이상으로 아주 작은 붓 터치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한 작품마다 정말 많은 정성과 노력 그리고 애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다 보니 비매품인 작품들도 많았어요.

 

 

제가 신기하게 본 작품 중 하나는 천을 이어 네모방으로만 만든 천 드로잉 작품이었습니다. 자신의 추억을 천 드로잉으로 표현하였는데, 천 드로잉이라는 기법도 처음 들어보는 종류였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높은 채도의 색으로 표현한 남해 라벤더 밭에서의 추억으로 짙은 라벤더 향까지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모습과 검은 히잡을 쓴 아라비아 여인들에 대한 추억을 단조로운 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단순하고 어찌 보면 투박하기도 한데 작가의 기억을 공유하는 느낌이 특별하게 다가왔답니다.

 

 

같은 나무를 그려도 각자 다 다른 기법과 감성으로 표현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같은 수채화를 사용해도 작가 자신만의 색감과 분위기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듭니다.

 

 

버스 정거장도 가깝고 전시장 바로 앞에 주차장도 넓게 준비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았는데요.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 편의점 등 시설도 있으니 편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정말 많고 다양한 그림 작품과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여러분도 앞으로 계속 될 구미국제아트페어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구미국제아트페어

 

장소: 구미 국가 산업단지 보세장치장(경상북도 구미시 1공단로 198-14)

관람시간: 2022.10.20(목) – 10.24(월) 10:00-20:00

전화번호: 054-462-33811

 

 

 

※ 기자단의 100% 순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기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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