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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음식과 음식 간의 조화를 찾는 '푸드페어링'의 시대

by 스마트시티

음식과 음식 간의 조화를 찾는 ‘푸드페이링’의 시대


 

음식과 음식 간의 조화를 고려하여 짝을 지어 음미하는 ‘페어링(Pairing)’의 언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커피나 식품 업계에서도 이러한 ‘페어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페어링은 짝을 맞춘다는 뜻으로 마실 것과 음식의 조합(궁합)이 좋은 것을 의미합니다. 화이트 와인에는 생선류, 레드와인에는 육류를 곁들여 먹는 것처럼 페어링은 주로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을 선정할 때 사용되는 용어였죠. 최근에는 와인 이외에도 다양한 식음료와 조합을 이루는 음식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속화된 페어링은 미식을 경험하며 자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커피 업계에서는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출시하는 등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요즘 카페만 보아도 커피만 팔지 않죠.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필수로 팔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전문 파티셰가 따로 있는 등 디저트에 진심인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번을 먹어도 제대로 먹는 ‘푸드페어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간의 궁합 ‘푸드페어링’ 꿀조합 추천해 드려요!

 

고기에는 기름장? 부위별 ‘단짝소스’가 있어요!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부위별로 잘 어울리는 소스를 찍어 먹으면 그 맛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궁합을 맞추는 기본 원칙은 바로 ‘맛의 농도’를 같게 하는 것이죠. 이 말은 즉 맛이 강한 음식은 강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입니다. 맛과 맛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강한 맛만 느껴지게 되고 약한 쪽은 맛을 볼 수 없어 전체적으로 풍성한 맛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의 고기에는 가볍고 산뜻한 소스가 잘 어울리며, 육향이 진하고 씹는 맛이 좋은 고기에는 맛과 향이 진한 소스가 제격입니다. 또한 독특한 풍미나 씹는 맛을 지닌 부위는 진한 소스 대신에 소금만 찍거나 가벼운 소스를 곁들여 고기의 개성을 느껴보는, 정 반대의 접근법도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국 음식 매운 ‘훠궈’는 시원하고 달콤한 유산균 음료와 찰떡 궁합!

 

훠궈는 야채, 고기, 해산물, 면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데쳐 먹는 중국의 전통 음식으로,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다수의 전문 음식점들이 생기고, 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 음식은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국물이 특징적인데요. 유산균 음료는 시원하고 달콤하여 훠궈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베트남 쌀국수와 분짜, 그리고 과즙 스파클링, 무알콜 음료가 제격!

 

분짜는 불에 구운고기와 각종 채소, 소스, 라임즙 등을 쌀국수에 섞어 먹는 일종의 비벼먹는 쌀국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국내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층에게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분짜나 쌀국수를 먹을 때에는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과즙 스파클링 음료가 잘 어울립니다. 과즙 스파클링 음료의 경우 과즙에 탄산이 가미되어 있어 달콤상큼한 과일의 맛과 탄산의 청량함을 즐길 수 있어 새콤달콤한 맛의 분짜와 푸드페어링이 된답니다.

 

향긋한 차와 잘 어울리는 딤섬, 느긋하게 즐겨 보세요!

 

홍콩에는 ‘얌차’라는 브런치 문화가 있는데요. 얌차는 차와 함께 딤섬을 느긋하게 즐기는 과정을 말합니다. 해외 여행을 통하여 홍콩의 얌차 문화를 접한 이들이 증가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도 딤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딤섬은 홍콩 및 중국 광둥지방의 음식으로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전채요리입니다. 한입크기의 만두이기 때문에 후식으로도 적당하며 다양한 차 음료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더욱 가볍게, 더 확장된 범위에서 즐기는 페어링

 

지금까지는 페어링이라고 하면 와인과 연관되어 주로 파인 다이닝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인식되어 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디저트, 치즈, 안주, 커피 등 보다 가벼운 키워드들에서 페어링의 연관 단어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완벽한 맛을 즐기기 위한 페어링의 범위가 레스토랑, 디너, 다이닝 등에서 벗어나 더욱 넓어진 것이죠.

 

커피와 디저트를 페어링하여 제공하는 카페가 점차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집에서도 와인이나 다른 주류와 쉽게 페어링 할 수 있는 안주, 치즈, 레시피가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보다 완벽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층들의 니즈 속에서 파인 다이닝을 넘어 대중화되고 있는 페어링! 이제는 식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알려드린 ‘푸드페어링’의 적절한 조합을 보시고 홈파티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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