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전집1 [도서] 책으로 만나는 한국의 대표 문인④ 기형도 단 한 권의 책으로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작가들이 있는데요. 이번 ‘책으로 만나는 한국의 대표 문인④’의 주인공 기형도 시인도 그 대표적인 작가라 할 수 있습니다. 스물아홉의 나이에 요절을 했기 때문에 그의 시는 더 보고 싶어도 더 볼 수 없게 되어 안타까움이 배가 됩니다. 예민한 감각으로 청년들의 마음을 가만히 찌르던 시인 기형도.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27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의 명시들은 우리의 마음에 묵직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1960~1989) “… /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 나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디서 / 그 일이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어디든지 / 가까운 지방으로 나는 가야 하는 것이다 / 이곳은 처음.. 2016.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