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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2017년 세 번째 다문화가족과 임직원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시티와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봉사에는 임직원 7가구와 다문화 10가구 총 54명이 함께 했는데요.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찾은 가족봉사단은 고구마 캐기 체험과 전통한지공예 체험을 즐기며 행복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9월 16일, 구미시 고아읍의 연경교회 앞으로 가족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습니다. 인근의 고구마 밭으로 이동한 임직원가족들과 다문화가족들. 고구마가 다치지 않게 수확하는 법을 배운 가족들은 밭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호미로 흙을 살살 긁자 땅 속의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올 여름의 길고도 길었던 가뭄을 견디고 튼실하게 여문 고구마가 보이자 가족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가족봉사단은 오랜만에 부드러운 흙을 만지며 수확의 기쁨을 누렸는데요. 이렇게 수확한 고구마는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다문화 한부모 가정에게 전달할 10kg 상자와 가족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들이 가져갈 5kg 상자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정성스럽게 담은 고구마 상자를 트럭에 싣는 것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후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로 이동한 가족봉사단. 나무 그늘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뷔페식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먹으며 소풍 온 듯한 분위기를 즐겼는데요. 임직원가족들과 다문화가족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점심식사 후 전통한지공예 체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지에 풀을 먹여 붙이면 붙일수록 단단해지는 성질을 이용해 접시를 만들었는데요. 이번 체험에서는 각 가정 당 2개의 접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전통한지동예 체험 활동 시간 동안 평범했던 접시는 가족봉사단의 손길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접시로 변신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접시는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후작업을 거친 뒤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손에 풀이 묻는 것에도 개의치 않아하며 공예에 집중한 가족봉사단. 온 가족이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날 만든 2개의 접시 중 하나는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다문화 한부모 가정에 전달될 예정인데요. 이번 가족봉사활동은 체험을 통해 추억을 쌓고, 봉사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웃음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가족봉사단.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임직원 가족봉사활동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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