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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자연을 지키는 슬로우 패션

by 스마트시티

환경을 망치는 패션, 패스트 패션

 

점차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데요. 우리가 옷을 살 때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예쁜 옷을 사고 싶다는 것 다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싸게 사고, 빠르게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패션을 우리는 패스트 패션이라고 불러요.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라기보다는 한철 입고 버리는 옷이라고 보는 게 더 맞겠죠.

 

하지만 이런 패션계의 흐름으로 인해 전세계의 20%에 해당하는 폐수가, 전세계의 10%에 해당하는 가스가 배출되고 있답니다. 거기다 재고로 인해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 중에서 단 1%만이 재활용이 된다고 하니 패스트 패션은 값싸고 빠르게 흘러가는 대신에 수질, 공기, 토양을 대가로 치르고 있어요.

 

자연을 지키는 패션, 슬로우 패션

 

앞서 말한 패스트 패션과 반대되는 의미의 단어가 있어요. 바로 슬로우 패션이에요. 빠르게 변해가는 유행에 맞춰서 옷을 구입하던 패스트 패션에 대해 반성하고 천천히 생산하고, 천천히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슬로우 패션은 느리게 하자는 것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인 가치를 담은 패션을 추구하자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서 질 높은 제품을 생산합니다.

 

우리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슬로우 패션의 실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어요.

1.     옷을 한 번 사서 오랫동안 입는다.

2.     유행보다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옷으로 개성을 살려 입는다.

3.     옷이 낡으면 수선하거나 리폼하여 입는다.

4.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은 교환, 재판매 등의 방법으로 수명을 연장시킨다.

 

 

슬로우 패션을 실천하는 브랜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슬로우 패션을 위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슬로우 패션을 실천 중인 브랜드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기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여러 패션 브랜드들은 협약을 체결했어요. 협약에는 명품 브랜드인 샤넬에르메스구찌, SPA 브랜드인 H&M자라망고,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나이키 등 1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어요. 그 중 H&M은 패스트 패션의 선두주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브랜드인데요. 2030년까지 의류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를 재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겠다고 했어요.

 

슬로우 패션으로 유명한 브랜드에는 파타고니아와 프라이탁이 있어요. 파타고니아는 “Don’t buy this jacket.”을 광고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의류 브랜드에서 이 옷을 사지말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파타고니아가 광고문구를 이렇게 사용한 이유에는 해당 재킷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물이 사용되고,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생산하지만 탄소배출량이 많고, 아무리 노력해도 100% 재활용할 수 없어 쓰레기가 남기 때문이에요.

 

또 프라이탁은 버려지는 폐품을 재활용하여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만들어요. 가격은 고가이지만 소비자는 가방의 가치에 기꺼이 그 금액을 지불하죠. 프라이탁은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 뿐만 아니라 공장의 에너지까지 재활용해요. 슬로우 패션의 대표주자가 될 수밖에 없는 노력이죠?

 

해외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요. 빈폴은 친환경패션인 비싸이클 라인을 출시하고 동물학대 없이 얻어낸 거위 털로 만든 다운 점퍼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기후위기, 뉴스만 틀면 접할 정도로 이제는 우리의 코앞까지 다가온 문제예요. 실제로 이렇게 더울 때가 아닌데 덥고, 이렇게 추워질 때가 아닌데 춥다는 것이 느껴질 텐데요. 이 기후위기에 우리가 너무나 가볍게 구매하는 옷들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구매 버튼을 쉽게 누를 수 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에 집중하기보다 ?’ 이렇게까지 더워지는가를 생각해보는 요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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