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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All about coffee ②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커피와 카페인

by 스마트시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맛보고 즐겼던 사람은 고종입니다. 그러니깐 커피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0여 년밖에 되지 않은 것이지요. 돌이켜 보면 커피가 대중화된 것은 더욱 최근의 일. 그럼에도 ‘모닝커피’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커피 중독.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커피, 제대로 알고 마셔야 합니다.

 


커피,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성인이 하루에 권장되는 카페인 양은 400㎎ 정도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에는 150㎎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2잔 이상 마시게 되면 권장량에 가깝거나 과다 섭취하게 되지요. 그러나 커피를 잘 안 마시는 사람은 있어도 한 잔만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중독 때문이지요. 카페인은 중독 성분이 있어 습관처럼 마시게 됩니다.

 

 

물론, 효능이 없지는 않다


커피의 각성 효과를 경험한 사람은 꽤 있을 것입니다. 커피가 이러한 효과를 가지는 것은 카페인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c-AMP라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작용을 억제시키는데요, 이 때 각성 효과가 나타납니다.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되며 집중이 잘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지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찾습니다. 운동을 할 때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섭취하면 근육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인 글리코겐 생성을 66% 더 증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많다


간혹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가슴이 두근거리던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커피를 즐기다가 갑작스레 이러한 증상을 겪기도 하지요. 카페인은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에겐 아주 위험합니다. 실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고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셨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불면증은 카페인으로 유발되는 흔한 증상이죠. 불면증은 피곤으로 이어지고, 다음 날의 피로를 또 다시 커피로 완화하고자 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또한 손 떨림과 두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이런 부작용은 나이가 어릴수록,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흔하게 생깁니다. 
특히 요즘처럼 환절기 감기로 약을 복용한다면 커피를 멀리해야 합니다. 커피와 함께 약을 먹거나, 목 보호를 위해 뜨거운 커피를 먹는 것은 금물입니다. 감기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카페인과 함께 복용 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카페인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고, 하복부의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심할 경우에는 혈액을 응고시켜 자궁근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자에게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카페인, 너를 멀리하는 습관


카페인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 이외의 음식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에너지 드링크에는 많게는 20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지요. 콜라나 초콜렛, 심지어 커피 맥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 카페인은 다량 함유되어 있답니다.
하루도 커피를 거르지 않고 마시는 사람들은 카페인의 위험성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봐야 할 터.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롭기도 합니다. 커피가 어디에 좋다는 기사가 난 다음이면, 기다렸다는 듯 그 효과에 대한 반박 기사가 버젓이 올라오기도 하지요. 그 정도로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과유불급이라 하지 않던가요. 커피 또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카페인 섭취, 하루 적정량을 지켜야 더 건강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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