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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켓몬 잡으러 속초로 GO? 포켓몬 GO!

by 스마트시티

최근 사람들이 속초로 떠나는 이유. 열풍을 넘어 광풍에 이르고 있는 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죠. 바로 닌텐도와 나이앤틱이 합작해서 만든 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GO입니다. 국내에서 아직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지 않은 이 게임이 이토록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okemongo 공식 페이스북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국내에서 아직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이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이미 100만 명이 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만큼, 전 세계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7월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 출시되며 시작된 포켓몬 GO. 이 게임은 AR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의 지도 위에 나타나는 포켓몬을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는 게임입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손쉬운 접근성과 그동안의 게임과는 다른 방식이 주는 신선함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pokemongo 공식 홈페이지


속초에서만 가능한 이 게임, 포켓몬 GO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속초로 향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속초는 현재 축제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이곳의 편의점, 음식점, 숙소 등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구글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켓몬 GO는 지도 데이터 해외반출 불가정책으로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포켓몬 GO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등)의 GPS 신호를 꺼 놓은 것인데요. 하지만 속초와 울릉도는 이 차단지역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현재 돌발적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iOS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마켓에서 정식 다운로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우회방법을 통해 다운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AR(증강현실) 기술

포켓몬 GO가 주목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기술의 발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입니다. AR은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이미지를 합하여 하나로 보여주는 기술인데요.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배경과 환경 모두가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술인 가상현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포켓몬 GO는 현실의 GPS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가상의 포켓몬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AR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pokemongo 트레일러 스틸컷


벌써 나오는 그 말, 한국형 포켓몬 GO

포켓몬 GO는 이처럼 발전한 기술력을 콘텐츠와 잘 결합해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 중 AR, VR, MR(복합현실 : Mixed Reality)등의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다만 그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기술들이, 게임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번 포켓몬 GO 신드롬을 통해 얻는 교훈은 콘텐츠 파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전 닌텐도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도 그렇고, 이렇게 인기를 끄는 서비스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말이 바로 ‘한국형 *’인데요. 그러나 이러한 상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관련 인프라와 환경이 조성되고, 꾸준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될 경우, 이러한 대박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기술. 단순히 게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로 무한히 확장될 수 있는 이 기술이 가져 올 또 다른 미래가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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