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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는 쉬는 게 정답입니다. 이 시간을 그동안 미뤄뒀던 일을 하며 보내거나, 복잡한 계획을 세우면서 보낼 수는 없죠. 그냥 맘 편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 먹고, 쉬는 겁니다. 그러다 심심하면 책 한 권 정도는 봐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하는 여름휴가 추천도서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소설_핑거 스미스(세라 워터스 지음/열린책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 여름에는 <핑거스미스>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에로틱한 긴장감과 심리게임,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 여러분의 더위를 식혀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스릴러 소설로 영미권에서 선풍적인 인기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여류 작가 세라 워터스의 작품으로 얼마 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아이와 뒤바뀐 출생, 유산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삐딱하지만 유쾌한 유럽 여행기

여행_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빌브라이슨 지음/21세기북스)

몸은 집에 있어도 마음은 해외에 나가는 방법, 바로 해외 여행기를 읽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행의 동행자가 똑똑하고 위트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겠죠. 여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 라는 별명을 가진 빌브라이슨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그가 쓴 여행기를 사서 보면 됩니다. 이 책은 지구 최북단인 함메르페스트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허리를 맞대고 있는 이스탄불까지, 유머라는 양념과 더불어 저자 특유의 삐딱하면서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유럽 여행기인데요. 올 여름휴가 기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부담감 내려놓고 읽는 과학 입문서

과학_코스모스(칼세이건 지음/사이언스북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 <코스모스>. 그러나 막상 읽으려고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꺼풀이 내려앉는다는 전설의 책입니다. 이번 휴가기간, 그동안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 세계에 방송되어 시청자를 감동시킨 TV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이 책은 칼세이건이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이야기해줍니다.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등 이 책을 통해 과학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경이를 여러분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깨닫는 시 읽는 즐거움

시_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 지음/휴머니스트)

우리는 시를 참 사랑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더 이상 사람들은 시를 읽지 않고 있습니다. 교사가 제사장처럼 경전을 대하듯이 주석을 덧붙이며 읽고, 학생들은 그 주석을 열심히 받아 적는 현실. 정재찬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읽기 강좌 ‘문화 혼융의 시 읽기’를 개설했습니다. 이 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 바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 에세입니다. 각종 스펙 쌓기와 취업에 몰두하느라 마음마저 가난해져 버린 학생들에게 한 교사가 전한 시 읽는 즐거움, 올 여름 여러분도 함께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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