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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7월 23일 토요일 오전, 전국의 농아야구팀 중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는 호크아이 정예 멤버들이 스마트시티에 입성했습니다. 바로 스마트시티 금형기술팀 야구동호회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는데요. 지난해 3월 첫 친선경기를 가진 후 오랜만에 성사된 반가운 경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금형기술팀 야구동호회는 지난해 창간된 신생팀으로 금형기술팀 소속 6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내리그를 거치며 꾸준히 역량을 키워왔는데요. 회사를 벗어나 다양한 야구팀과 함께하고 싶었던 이들이 금형기술팀 봉사팀 및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이번 친선경기를 기획했습니다. 올해 창단 7년을 맞이한 대구 농아인 야구단 호크아이는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한 뛰어난 기량의 팀입니다. 



친선경기지만 스포츠 경기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입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 눈빛으로 먼저 인사를 나눈 이들이 스마트시티 2캠퍼스 운동장에서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가졌습니다. 오늘 멋진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호크아이 박영진 단장은 “지난번 삼성전자와의 첫 친선경기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의 표정에서 여유가 보인다.”면서 “오늘 즐기자 집중하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두 팀의 선발투수를 만났습니다. 금형기술야구팀 선발투수 안홍달 사우. 고등학교까지 실제 선수로 활약한 팀의 든든한 MVP 멤버인데요. 안 사우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던지겠습니다,”는 짧은 각오를 남겼습니다. 호크아이 팀에서는 이진호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왔습니다. 감독직을 겸하며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이 선수는 “다시 이곳에 초청해줘서 영광입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집중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남겼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1회부터 1점 차를 넘나드는 긴장감 넘치는 스코어가 이어졌습니다. 양 팀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며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현장.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를 마무리 한 두 팀의 점수 차는 단 1점 차였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지친 기색 없이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팀. 공 하 나 하 나에 진지함과 열정을 담은 멋진 선수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흥미진진한 경기과정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될 수 있었던 이번 친선경기. 앞으로 이들은 더욱 자주 만나 함께 하기로 약속했는데요. 실제 다음 만남에서 공식적인 협약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팀은 다르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일 때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 경쟁과 우정이란 두 감정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이들의 만남을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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