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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페이지>

최근 원작 소설을 기본으로 해 만들어진 두 편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보보경심>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로 한 번, 책으로 두 번 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원작 소설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금 당장 읽어 보어라, 명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동명 원작 소설. 현재 이 소설은 드라마 흥행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전설의 웹소설인 이 작품은 네이버 연재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출간 요청이 쇄도했었는데요. 수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면서 올해 초 총 131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웹소설을 전체 5권의 장편소설로 출간됐습니다.

상큼 발랄한 청춘 사극물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시대의 역사적 배경 위에 써 내려간 ‘픽션’ 작품입니다.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 곳곳에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과 여운이 버무려져 있는 이 소설은 역사를 만들어온 진짜 주인인 백성들의 이야기와 그런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군주의 고뇌가 담겨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윤이수 작가는 지난 2013년 봄날 창덕궁을 찾았다가 효명 세자(본명 ‘이영’)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조선 제23대 국왕인 순조의 맏아들로, 19세 때부터 병약한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을 한 효명 세자는 22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인물이지만, 그 이름처럼 효성스럽고 명민했다고 전해집니다.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공식페이지>

그리고 이와 같은 그의 성품은, 소설 곳곳에서 실감나게 구현되었습니다. 이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드라마에서는 박보검의 뛰어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하며 소위 시청율 대박을 터뜨리고 있고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제목에서 구름은 ‘백성’을, 달빛은 ‘군주’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백성의 뜻으로 그려낸 군주’라는 의미의 이 작품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소설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1세기녀의 시공초월 로맨스 <보보경심>
18세기 초 청나라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간 21세기 중국 여성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 이야기 <보보경심>. 현대에서 평범한 이십대 직장인이었던 장효는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습니다. 그녀가 다시 눈을 뜬 곳은 300여 년 전 청나라 강희 43년, 팔황자 윤사의 저택! 그녀는 이제 팔황자의 처제이자 곧 궁녀가 될 운명인 열세 살 소녀 약희입니다.

비정한 운명의 장난인 듯 황자들의 권력 다툼 한가운데에 휘말려드는 약희. 그리고 사황자와 그의 숙적 팔황자. 이 세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린 원작 소설 <보보경심>은 2006년 중국에서 출간된 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드라마 방영과 함께 개정판이 출간되며 12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화제의 밀리언셀러 소설입니다.

<보보경심>은 2011년 중국 호남위성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며 중국의 ‘국민드라마’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요. 이 작품을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지난 8월부터 SBS 월화드라마로 우리나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드라마와 같지만 또 다른 원작소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총 3권의 장편소설로 출간된 <보보경심>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sbs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공식페이지>

 


송중기를 알린 그 드라마의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금녀의 구역 성균관에 들어간 남장 여자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다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 소설은 유교와 당쟁, 성균관 유생들을 소재로 아기자기한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시대상과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매력적인 조선시대 꽃미남들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 소설은 2010년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제작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출연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박유천 등의 신인 배우들 역시 현재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고요. 원조 소설 원작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끈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는 끝났지만 변하지 않은 재미를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보장해드립니다.

<ⓒ kbs 성균관 스캔들 공식페이지>

 

이처럼 원작 소설이 있는 드라마가 뛰어난 각색에 배우들의 호연, 연출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세 작품은 사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이 드라마로 옮겨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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