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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 저물어갑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는 말로 한 해를 되돌아보곤 하는데요. 특히나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움과 탈도 많았던 이번 한 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문화계 이슈를 꼽아봤습니다.




<응답하라 1988 ⓒ공식 홈페이지>


뜨거운 가족사랑을 담은

‘응답하라 1998’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8>.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앞선 두 시리즈가 남편 찾기에 중점을 두었다면 1998 시리즈는 가족에 보다 집중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는데요. 덕선이네, 정환이네, 선우네, 택이네 등 쌍문동에서 일어나는 이웃사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박보검, 혜리, 류준열 등이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1월 16일 방송된 최종회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은 최고 시청률 21.6%로 역대 케이블 TV 프로그램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한국기원>


이세돌 대 알파고’

세기의 바둑 대국
지난 3월 9일에서 15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된 프로 바둑 9단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총 상금 100만 달러(한화 11억 원)가 걸린 5차례의 대국에서 이세돌은 3연속 불계패를 당한 후 값진 1승을 거뒀지만, 결국 알파고에 패하고 마는데요. 인공지능의 진보에 충격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이세돌은 “이세돌의 패배지, 인간의 패배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던 사람들을 다독여준 신의 한 수 같은 멋진 말이었습니다.




‘한강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5월에는 기쁜 소식이 영국에서 전해졌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녀는 수상소감으로 “깊이 잠든 한국에 감사한다.” 말을 전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이후 미국과 영국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됨은 물론 한국 문학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맨부커상과 더불어 작품을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 씨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덕분에 국내소설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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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강 맨부커상 수상 특집② 독특하고 흥미로운 작품이 많은 ‘맨 부커상’

[도서] 한강 맨부커상 수상 특집③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한강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남미 최초의 올림픽

‘리우 올림픽(Olympics)’
2016년 여름은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더욱 뜨거웠습니다.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하계 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이 참여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우리나라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8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펜싱 에페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 선수가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읊조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말은 많은 국민들에게 가슴에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포켓몬 고 ⓒpokemongo 공식 페이스북>


실제 세계로 들어온 게임

‘포켓몬 고(Pokkemongo)’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폰 게임 포켓몬 고. 기존의 포켓몬 게임에 신기술인 증강현실과 위치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게임업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포켓몬 고는 2016년 7월에 발매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출시 후 3개월간 다운로드 수는 무려 5억 건이 넘었으며, 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정식발매가 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 일부 돌발적으로(?) 구현이 되면서 ‘속초행’에 나서는 이들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올해 연말 구글이 공개한 ‘2016년 세계인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10개’에서 ‘포켓몬 고’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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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잘산다!

‘1인 가구’ 전성시대
혼자서도 잘사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500만 시대. 2016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를 차지(2015년 기준)하며 가장 많은 가구형태로 나타났는데요. 이와 같은 증가추세와 더불어 이들이 막강한 소비주체로 떠오르며 많은 사회문화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식품, 외식, 가구, 문화상품 등의 시장에 이미 주요 소비자로 자리 잡았는데요. 나홀로족, 혼밥족, 혼술족 등의 새로운 계층을 만들어내며 이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은 ‘일(1)코노미’의 해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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