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아이들과 스마트시티 봉사팀 사이에도 큰 벽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몸은 멀지만 마음은 가까이. 랜선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은 가즈아봉사팀을 만났습니다. 점프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왁자지껄 봉사 현장으로 가볼까요?
한마음프라자 나래강의실에 가즈아봉사팀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어디 있냐고요? 바로 여기 모니터 속에서 점프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이 반갑게 손을 흔드는데요. ZOOM을 이용한 랜선 봉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포인트는 ‘같이 또 따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잘 지냈어?’ ‘안녕하세요!’ 안부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봅니다.
달콤한 수제청을 함께 만들어볼 텐데요. 달콤 쌉싸름한 자몽과 상큼한 블루베리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봉사팀은 레시피(?)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시작합니다. 간단한 레시피에 의기양양 청 만들기에 돌입한 봉사팀. 하지만 껍질이 두꺼운 자몽을 까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설탕에 조물조물 버무리고 과육을 으깨주세요~ 동글동글한 블루베리가 숟가락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가자 급기야 도구까지 등장했습니다. 마늘 다지기용 절구 방망이로 블루베리를 다진 후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과일과 설탕이 묽어지면 끝!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병으로 옮겨 담으면 수제청 한 병이 뚝딱 완성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게임도 진행되었는데요. 그림 보고 답을 맞히는 ‘캐치마인드’가 시작되자 요리하던 아이들이 일순간에 모니터로 모여듭니다. 가즈아봉사팀의 그림 실력에 웅성웅성... 오답이 쏟아지는데요. 여러분은 답을 맞히셨나요? 답은 바로 돼.지.고.기! 정답을 맞힌 아이들에게는 색연필 선물이 전달되었습니다. 색연필로 마음껏 꿈을 색칠해나갔으면 하는 봉사팀의 마음이 담겼답니다.
오늘 만든 총 네 병의 수제청 중 두 병씩은 점프지역 아동센터로 전달됩니다. 수제청에 꾹꾹 눌러 담은 봉사팀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메시지도 적고, 정성스럽게 포장하면 끝! ‘코로나19 끝나면 꼭 다시 만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제청은 일주일 숙성 기간을 거치면 더욱 맛있어지는데요. 몸과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차로, 상큼한 에이드로 수제청의 무한 변신이 기대됩니다. 기다림 끝에 달달한 수제청을 맛 볼 수 있는 것처럼, 코로나19가 끝나면 우리의 만남도 더욱 달콤하겠죠? 모니터 너머, 마스크 너머 환한 웃음으로 서로를 마주할 그 날을 기다리며 우리 모두 건강하기로 해요~
이승재 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창 밖에서 뛰어놀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무언가 필요했죠. 아이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상황에 따른 언택트 봉사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친구들아~ 처음 만들어본 수제청이지만 맛있게 먹어줘~
김형곤 님
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수제청을 만들었어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밝은 모습을 지켜주는 아이들 덕에 기운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화면을 통해 아이들의 활기가 생생히 전해진 것처럼, 저희의 따뜻한 마음도 잘 전달됐길 바라요. 친구들아~ 수제청 먹고 올 겨울 건강하게 보내자!
가즈아봉사팀의 자몽청 recipe
1 자몽 꼭지 부분를 자르고 자몽을 반으로 갈라준다.
2 자몽 겉껍질과 속껍질까지 벗겨낸다.
3 씨를 제거한 자몽을 그릇에 담은 후 설탕을 붓는다.
4 열심히 저은 후 설탕이 다 녹으면 병으로 옮겨담는다.
5 일주일 후 맛있는 자몽청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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