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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스마트시티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캠프가 지난 11월 7일과 8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밝고 명랑한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경상북도 청소년 수련원을 가득 메웠는데요, 그 현장을 스마트시티에서 다녀왔습니다.

 

엄마 혹은 아빠의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이 하나 둘 수련원 시청각실로 들어옵니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자녀 25명과 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자녀 25명, 지난 8월 베트남 현지 캠프에 참여했던 1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근희 총괄팀장은 환영인사에서 이번 1박 2일 캠프가 본격적인 언어 배우기에 앞서 낯선 언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뒤를 이어 스마트시티 소평진 부장의 인사말씀으로 본격적인 입소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실제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루어진 선생님 소개를 끝으로 입소식을 마쳤습니다.   

 

여는 강의에서는 반별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베트남 보수교육반 친구들은 선생님이 준비한 베트남어 노래를 함께 들으며 즐겁게 캠프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베트남 신규반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베트남의 지리적 위치를 확인하며 여는 강의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밖에도 베트남의 수도, 간단한 역사 등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국어 신규반에서는 중국의 화폐와 유명 관광지 등에 관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응과 관심을 유도하며 여는 강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부모 교육은 ‘이중언어 우리 아이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글로벌한 시대에 다양한 언어의 중요성을 참여한 부모님들에게 알리는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들 또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의 학구열은 식사시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잠시 배운 내용을 부모님께 여쭤보고 확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부모님께서 채워주셨는데요, 자신이 미처 몰랐던 베트남과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캠프의 기대감이 더욱 부풀어졌습니다.

 

베트남 보수교육반에서는 컵쌓기를 활용한 단어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컵에 적힌 모음을 활용하여 베트남 단어 퀴즈 맞추기가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팀별로 즐기면서 하는 언어 놀이에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언어 교실의 학구열을 높였습니다. 또한 동물, 자동차, 과일, 식물, 가전제품 등 단어 카드를 활용한 간단한 문장 만들기도 진행하였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면서 문장을 만들고, 고치는 아이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죠?

 

베트남 신규반에서는 친구를 만났을 때와 친구와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 등 기초적인 베트남어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국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스스로 만든 국기를 소중하게 간직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국기를 만든 후에는 빙고게임도 진행되었는데요. 조금 전에 배운 베트남어를 복습하며 빙고를 칸을 열심히 채우는 아이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중국어 신규반 친구들은 우선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어가 가능한 친구들은 스스로 자기소개를 이어갔고, 중국어가 서툰 친구들은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소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연습한 중국어 단어들을 활용하여 선생님께서 몸으로 설명하는 단어를 알아맞히는 퀴즈 게임을 팀별로 하며 팀워크도 다지고 단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내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리더십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A4용지 한가운데 자신의 꿈을 적고 그 꿈을 둘러싸고 자신의 이름, 사는 곳, 장점 등을 적었는데요, 이 종이는 바로 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소개서였습니다. 넓은 강당에서 자신의 이름과 장래희망, 장점들을 친구에게 소개하면 포스트잇 하나를 얼굴에 붙일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더 많이 소개한 친구일수록 얼굴에 더 많은 포스트잇이 붙여졌는데요,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 친구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 한 곳에서 공부해야 함에도 의젓하게 캠프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따라와준 우리 친구들 덕분에 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캠프 1일차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날인 8일(일)에도 즐거운 놀이와 함께하는 언어 교실이 진행되었고, 아이들을 바래러 온 부모님과 함께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퇴소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1박 2일 캠프 이외에도 2주간의 장기 캠프와 1박 2일의 단기 캠프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지 어학연수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번 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캠프는 스마트시티의 임직원 후원금으로 진행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도와 우리 미래의 희망이 되는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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