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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트렌드 뉴스

[Winter Special①] 겨울하면 떠오르는 영화

by 스마트시티

 (출처_네이버 영화)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한 해 동안 바쁘게 달려온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영화 한 편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텐데요. 그래서 준비한 Winter Special 첫 번째 이야기, 겨울하면 떠오르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러브레터(1995)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한 번자쿠, 시노하라 카츠유키 등

 

“お元気ですか(오겡키데스까)”. 하얀 눈이 가득한 설원에서 여주인공이 외치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러브레터>.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인데요. 죽은 약혼자를 잊지 못하는 한 여자와 약혼자의 중학교 동창이자 약혼자와 이름이 같은 한 여자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출처_네이버 영화)

 

이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풋풋했던 첫사랑과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안타까운 옛사랑의 기억을 되새겨보는데요. 배경이 된 일본 오타루 시와 고베 시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 아련한 옛사랑을 추억해보고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울수록 특별해지는 사랑 이야기, 이터널선샤인(2004)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등

 

영화의 주인공 조엘은 연인 클레멘타인과 헤어진 뒤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사를 찾아갑니다. 조엘은 헤어진 옛 연인과의 기억을 지우고자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이 지워질수록 옛 연인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출처_네이버 영화)

 

이 영화가 개봉했던 지난 2005년에는 다소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뒀지만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대표적인 멜로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10년 만에 재개봉되며 개봉 당시의 기록을 뛰어 넘는 흥행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사랑을 하고, 이별을 했던 연인들에게는 짙은 여운을, 솔로들에게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겨울철 대표적인 감성영화입니다.

 

 

 

눈처럼 순수한 감성멜로, 8월의 크리스마스(1998)

 

 

 

<감독> 허진호

<출연> 한석규, 심은하, 신구, 오지혜, 이한위 등

 

20여 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한국의 대표 멜로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과 주차단속요원 다림의 이야기인데요. 시한부라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천천히 삶을 정리하던 정원은 다림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출처_네이버 영화)

 

영화의 제목은 여름처럼 싱그러워야 할 젊은 주인공이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처럼 죽음에 다다랐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황동규의 시 <즐거운 편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순수해서 더욱 슬픈 사랑 이야기. 한국의 전통 멜로영화가 그립다면 <8월의 크리스마스>를 추천합니다.

 

 

 

인생이란 멋진 시간여행, 어바웃타임(2013)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덤즈, 빌 나이, 린제이 던칸, 톰 홀랜더 등

 

우리에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요. 영화의 주인공인 팀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자신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인데요. 런던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한 팀은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용합니다.

 

 (출처_네이버 영화)

 

시간 여행을 통해 팀은 메리와의 사랑을 이루는 데 성공하지만, 시간을 되돌려 상황을 바꿀수록 그의 주변은 점점 복잡하게 꼬여만 갑니다. 팀은 완벽한 삶과 사랑, 행복을 위해 수많은 시간 여행을 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마지막인 듯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얼어붙은 세상 속 인류의 이야기, 설국열차(2013)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목부터 겨울과 잘 어울리는 영화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영화인데요.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우고 끊임없이 궤도를 달리는 열차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출처_네이버 영화)

 

꼬리칸부터 앞칸까지 계급별로 칸이 나뉜 열차 안.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터스는 자신이 부조리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열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하고자 한 칸씩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데요. 이 영화는 짜릿한 액션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멜로영화와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줍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가위손(1990)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다이앤 위스트, 안소니 마이클 홀 등

 

동화처럼 아름다운 영화 <가위손>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팀버튼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요. 한 과학자의 손에 의해 태어난 인조인간 에드워드. 그를 만들던 중 과학자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에드워드는 가위손을 가진 미완성의 상태로 남겨지게 됩니다. 외롭게 성에 남겨진 에드워드는 우연한 계기로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을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요.

 

 (출처_네이버 영화)

 

날카로운 외모와 달리 누구보다 착한 심성을 지닌 에드워드. 그런 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결국 에드워드는 갖은 오해와 누명을 쓰게 됩니다. 결국 그는 다시 성으로 돌아가 홀로 남겨지게 되는데요. 신비로운 영상과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야기의 이 영화는 매년 거울이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작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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