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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술을 마신다는 의미의 혼밥과 혼술. 요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되었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의 4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로 30년 전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혼밥레벨테스트도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유명세를 탔는데요. 레벨 1부터 9단계까지 있는 이 테스트는 편의점에서 혼자 라면 먹기부터, 푸드코트 혼자먹기, 김밥천국 혼자먹기, 패스트푸드 혼자먹기, 중국집 혼자먹기, 일식집, 고깃집 혼자먹기로 이어져 마지막 단계에서는 술집에서 혼자 술 마시기까지 있습니다. 매번 집 안에서만 밥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테스트들이 유행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현대사회의 특징은 소설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와인을 음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음악시간 같죠? 정말 음악시간처럼 해볼까요? 4분의 2박자로 먹는 겁니다. ‘강’은 중심요리예요, 그러니까 스테이크겠죠. 

‘약’은 곁들인 것, 그러니까 와인이나 여기 감자나 아스파라거스 뭐 이런 거 있잖습니까, 그거죠. 강 할 때 스테이크 한입 크기로 잘라 먹고, 약 할 때 나머지를 먹고, 그렇게 박자대로 하는 겁니다. 강-약, 강-약, 강-약! 그렇죠! 스테이크는 간단한데, 약에서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죠? 와인을 마실지 감자를 먹을지 아스파라거스를 먹을지, 뭘 먹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강-약, 이게 한 마디 안에 들어가는 게 4분의 2박자 아닙니까? 한 마디가 끝나고 나면 시선을 접시에서 떨어뜨리는 겁니다. 정면도 보고 식탁 위에 신문을 올려놓고 그걸 보든지, 그러면 한 마디의 식사가 끝나죠! 

- 윤고은 단편소설, 1인용 식탁 중에서



이 소설에서는 혼자 밥 먹는 법을 가르쳐주는 학원이 등장합니다. 가격은 한 달에 20만 원. 실제로 이런 학원이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죠?^^ 스마트시티 블로그에서 비싼 수강료 대신 깨알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어플과 팁들을 소개합니다.



혼자인들을 위한 어플 소개

깨어줄 사람이 없어도 문제없다! 알람 어플 알람몬


알람몬은 깨어줄 사람이 없는 1인 가구에게 적합한 어플입니다. 이름 그대로 귀여운 캐릭터를 선정하여 알람을 맞춰 놓으면 되는데요. 알람이 울리면 선택한 알람몬들이 나와 각기 미션을 부여합니다. 이 미션을 성공해야만 알람을 종료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기능 때문에 아침이 힘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플입니다. 매일 자신이 얼마나 잘 일어났는지를 체크할 수 있도록 알람 로그 또한 기록됩니다. 



냉장고의 남은 음식, 더 이상은 NO! 오마이셰프 어플


혼자서 살다보면 음식재료들이 많이 남는 경우가 많죠. 그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어플이 바로 ‘오마이셰프’입니다. 이 어플은 냉장고 속에 남은 재료들을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포스트잇에 일일이 적지 않아도 클릭 한 번으로 냉장고 속을 관리할 수 있어서 좋고 내가 가진 재료들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여러 요리와 레시피를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어플 이외에도 ‘이밥차’라는 어플도 인기가 많은데요. ‘이천원으로 밥상 차리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어플이라 자취하는 이들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어플의 또 하나의 특이점은 소스나 재료의 양이 계량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을 사용하여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어 요리 초보자들도 실패 없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다양한 어플들을 사용하여 혼자 있어도 건강한 집밥을 차려먹어 봅시다!



혼자인들을 위한 깨알 Tip

- 묶음 상품 NO!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묶음 상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겉으로는 저렴한 것 같으나 실제 나홀로족들에게는 묶음 상품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유통기한 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 1인용 제품 활용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이들을 잘 활용하면 음식이 남거나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1인용 미니 밥솥, 10kg 이하 세탁기, 1인용 전기장판, 1인용 전동 스쿠터뿐만 아니라 올 초에는 대구에서 최초로 1인 가구들을 위한 3L 종량제 봉투까지 도입되었습니다. 

- 건강이 최고, 셀프메디케이션

젊은 1인 가구의 소비 지출 중에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그친다고 하는데요. 챙겨주는 가족도 없고 제 때 챙겨 먹지 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1인 가구. 그러나 빠듯한 생활비 때문에 의료비 지출이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셀프메디케이션. 갑작스러운 위험상황을 대비해 꼭 필요한 상비의약품을 챙겨두고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크게 보면 셀프메디케이션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답니다.



혼자라 외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자신의 개인생활을 더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것이 1인 가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나홀로족 여러분! 1인 가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을 활용하여 더욱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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