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문구점, 안경점, 아동복 등 가게들이 모여 있는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2캠퍼스 쇼핑센터(사무동 지하). 이곳의 풍경이 최근 확~ 바뀌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 플라워 숍이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장미, 카네이션, 안개꽃 등 꽃망울을 터트린 아름다운 꽃과 선인장, 난초 등 갖가지 화분들이 즐비해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는 ‘플라워이음’.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뚜엔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뚜엔 씨
스마트시티로 출근하는 워킹맘!

지난 10월 오픈한 스마트시티 내 플라워 숍 ‘플라워이음’. 다문화 사회적기업 플라워이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다문화가정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착한 플라워 가게입니다. 스마트시티 분점에도 점장 외 한 명의 직원이 사원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바로 결혼이민여성으로 2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뚜엔 씨였습니다. 뚜엔 씨는 2006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10살 딸아이 현미와 2살 사내아이 현성이를 두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결혼 후 한국에서 얻게 된 첫 직장이 플라워이음인 뚜엔 씨. 그녀는 결혼한 후에도 베트남에서 살면서 남편과 떨어져 지냈다고 하는데요. 그때는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문화도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겁이 났다고 합니다. 2014년 드디어 한국생활을 시작한 그녀! “둘째가 태어나면서 한국생활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어도 서툴고 이곳의 생활도 낯설어서 집에만 있었어요. 요즘에는 어느 정도 한국생활에 좀 적응해서 혼자서도 이곳저곳 잘 다니고 있죠.^^”

 


오늘도 꽃과 함께 열일하는 그녀
으쌰으쌰 화이팅!

뚜엔 씨의 생활은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알게 되면서 많이 변화했습니다.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구미시 형곡동에는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는데요. 첫째 아이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찾은 이곳에서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센터에서 첫째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함께 한국어를 배웠어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지만,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려면 좀 더 수준 높은 한국어를 구사해야 하니까요. 센터에서 토픽(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며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사회통합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었어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 가정생활, 자녀교육 등을 배우게 된 뚜엔 씨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좀 더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가진 후 일자리를 찾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경제적인 사정도 있지만, 집안일만 하는 것보다 제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던 중 센터에서 플라워이음을 소개해줬어요. 제 힘으로 얻은 첫 직장이라 정말 뿌듯해요.” 이와 같은 인연을 통해 스마트시티로 출근하게 된 뚜엔 씨. 이제 정식적으로 일한지 겨우 1주가 지났지만 벌써부터 직장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어렵게 얻은 자리인 만큼 열심히 일해서 어서 인정받고 싶은 기대감도 크다는 뚜엔 씨. “무슨 일이던지 처음에는 어렵지만, 적응을 하면 괜찮아지잖아요. 이곳에서도 빨리 적응해서 일 잘하는 직원으로 통하고 싶어요. 출근해서 화분에 물을 주고, 예쁜 꽃을 보면 덩달아 제 기분도 좋아지고요. 또 손님들과 이야기하면서 활기도 많이 얻고 있어요. 앞으로도 저의 활약을 지켜봐주세요!” 점심시간이 되자 많은 사우들이 플라워이음을 방문했는데요. 사람들이 몰릴 때는 아직 허둥대기도 하지만 그녀의 열정이라면 누구보다 빨리 이곳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문화가정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이음’
마니마니 이용해주세요~~

뚜엔 씨는 이곳에서 일하며 얻은 보수를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자신을 위해서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일하는 열심히 일하는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가장 행복하다고 했는데요. 다문화 사회적기업 플라워이음은 뚜엔 씨와 같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일자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경제적인 자립을 돕고, 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곳에 스마트티와의 연결고리가 더해져 더욱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느 플라워 숍과 마찬가지로 꽃다발, 꽃바구니, 동·서양란, 식물화분, 화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천연소이캔들, 디퓨저, 석고오너먼트 등 공방류 제품도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이음. 스마트시티 분점은 평일 9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2,4,5째주)은 9시부터 5시까지 운영합니다.

 

앞으로 뚜엔 씨는 이곳에서 작지만 소중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예정인데요. 아직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지만 열심히 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고 싶다는 꿈을 전한 뚜엔 씨! 그녀의 꿈을 스마트시티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문화사회적기업 플라워이음
판매품- 화훼류 : 꽃다발, 꽃바구니, 동·서양란, 관엽식물, 숯, 화환 등(전국 2~3시간 이내 배달 서비스)
           - 공방류 : 천연소이캔들, 디퓨저, 석고오너먼트 등
전화 053-219-2020(대표), 479-5500(스마트시티 사내)
홈페이지 http://www.flowereum.co.kr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