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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외투 속으로 파고드는 요즘, 추운 겨울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은 내려가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될 텐데요. 대부분의 가정은 도시가스, 기름보일러 등을 사용하지만 아직까지 연탄 한 장에 기대 한겨울을 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구미 삼성 스마트시티 온새미로 봉사팀은 지난 주말, 이들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온새미로 봉사팀이 향한 곳은 칠곡노인복지센터. 이곳의 어르신들과 3년째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온새미로 봉사팀은 그동안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지원 봉사를 펼쳐왔는데요. 이들은 칠곡노인복지센터에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해 그 때 그 때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돕고 있습니다. 봄에는 나들이를, 복날에는 삼계탕을, 연말에는 김장을 함께하고 있고, 오늘은 연탄배달을 위해 이곳에 모인 것입니다.

  

 

요즘 연탄 한 장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보통 500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수입이 없으신 어르신들께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스마트시티는 올해 칠곡노인복지센터를 통해 총 4가구, 2,000장의 연탄을 지원해 드릴 예정인데요. 보통 1가구 당 500장이면 올 겨울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날 온새미로 봉사팀은 총 2가구에 직접 연탄배달을 해드렸는데요. 단순한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하며 진심어린 마음까지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칠곡노인복지센터 이재민 팀장은 “매년 잊지 않고 때마다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는 스마트시티 온새미로 봉사팀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물질적인 부분과 함께 인적자원도 부족함 없이 동원해줘서 일을 많이 덜고 있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온새미로 봉사팀 팀원들도 소감과 함께 어르신들께 전하는 말을 한마디씩 남겼습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75kg. 직접 들어보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그런데 연탄이 타고 난 재는 엄청 가볍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로 시작하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는 시에서 말했듯 ‘누군가를 위해 뜨겁게 타올랐기’ 때문 아닐까요. 자신을 희생해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탄처럼, 온새미로 봉사팀도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좀 더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어르신들이 드실 김장김치를 만들기 위해 또 다시 칠곡노인복지센터를 찾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온새미로 봉사팀이 한 겨울 추위를 따뜻한 사랑으로 녹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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