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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구미시장애인파크골프경기장. 9월 10일 이곳에서 ‘2016 경북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원에서 즐기는 약식 골프인 ‘파크골프’는 좁은 면적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데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경북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에 구미 삼성 스마트시티 은하수 봉사팀이 함께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과 아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은하수 봉사팀. 특별히 지난해 ‘블라인드 바리스타 교실’을 진행해 시각장애인들과 은하수 봉사팀이 함께 바리스타에 도전, 거의 모든 인원이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뜻 깊은 행사에 종종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구미시 행복나눔박람회’에서 무료 부스를 설치해 커피 시식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행사에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날 은하수 봉사팀 7명, 시각장애인 2명이 행사를 돕기 위해 경기장이 위치한 원평하수처리장 부근 구미천으로 출동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 한편에 은하수 봉사팀 부스를 설치하고 하루 종일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커피와 빵을 무료로 제공했는데요. 미리 준비해온 더치커피와 직접 현장에서 내린 핸드드립, 그리고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믹스커피까지 다양한 커피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250인분의 넉넉한 빵도 함께 마련해 바쁜 행사장에서 반가운 간식거리가 되어주었습니다. 

9시가 시작되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구미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준 단체 및 기관에 감사패가 전달되었는데요. 은하수 봉사팀도 시각장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권리증진을 위해 힘써 온 점을 인정받아 소중한 감사패를 수여받았습니다. 봉사팀을 대표해 감사패를 수령한 김언영 대리는 “그동안 시각장애인 분들과 함께해오면서 저희 은하수 봉사팀원들도 회사를 벗어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오늘 첫 파크골프 대회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서포터즈로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골프대회는 오전 개인전, 오후 단체전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구미를 비롯해 상주, 안동, 의성, 성주, 청도, 포항 등 경북 각지에서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장애인들과 이분들을 보조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그리고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한 운영위원들이 넓은 필드 곳곳에 자리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은하수 봉사팀 중 일부는 경기 진행을 돕기 위해 경기장으로 입장했는데요. 휠체어로 이동하시는 분들을 따라다니며 수월한 이동을 돕고, 응원전을 펼치며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경주에서 온 백승윤 씨는 “스마트시티에서 나온 친구들 덕분에 한결 더 수월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옆에서 도와주며 힘찬 응원도 보내주니 자신감도 생긴다.”고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외부활동을 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드넓은 필드를 활보하며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 모두를 살찌울 수 있는 시간이 된 이번 대회.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할 수 있었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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